[단독] 이시영, 어깨 탈골로 전국체전 출전 불발.."남몰래 후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22 21: 29

배우 이시영의 전국체전 복싱 여자 일반부 경기 출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이시영이 '어깨 탈골'로 인해 당초 오는 30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복싱 여자 일반부 51kg 플라이급 경기에 출전하고자 했던 계획이 무산된 것.
이시영은 스파링 연습을 하다가 이 같은 부상을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시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해에도 이시영이 연습을 하다가 어깨 탈골로 인해 팔이 빠졌었는데 이번에도 스파링 연습 중 팔이 빠지게 됐다"라며 "이시영은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강력한 경기 참여 의지를 보였으나 선수 몸 상태가 우선이라 우리 측에서 이를 말렸다. 선수가 교체됐고, 이시영의 출전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힘들다고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시영은 이 경기를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워 체급을 한 단계 올렸던 만큼 열정이 남달랐지만,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출전이 무산 돼 아쉬움이 상당히 크다는 전언. 이시영은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출전해 8강전에서 판정패한 바 있기에 이번 경기에 더욱 주력해 왔다.
하지만 이시영은 단순히 낙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천 체육회에 장비 교체나 훈련 지원 등 복싱에 사용될 수 있게끔 남몰래 후원금을 내며 아쉬움을 달랬다는 훈훈한 미담이다.
한편 이시영은 최근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활동 했으며, tvN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을 촬영 중이다. 드라마 참여에는 큰 지장이 없어 촬영은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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