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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PO 진출 눈앞’ 비는 LG 트윈스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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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윤세호 기자] 이틀 연속 우천순연도 LG 트윈스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에 반전을 가져올 것이란 예상도 있었으나, 여전히 LG가 NC를 경기력에서 압도하며 2차전도 가져갔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LG는 정성훈과 브래드 스나이더가 홈런 2개를 폭발, 1차전에 이어 홈런 두 방이 터지며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특히 1차전 이재학을 조기 강판시킨 것에 이어, 2차전서도 에릭 해커를 4회에 강판,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로써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을 가져가면 시리즈 스윕에 성공,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

1차전 LG의 13-4 대승 후 비가 내렸고, 이틀 연속 비가 계속되며 두 차례나 2차전이 연기됐다. 이 비로 2년차 신생팀 NC가 분위기를 다잡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결국 비로 인한 이틀연속 우천취소는 LG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혈투를 펼친 LG 마운드에 휴식을 제공했고, 헝클어졌던 선발진도 정상적으로 가동하게 했다.

실제로 2차전서 LG 마운드는 선발투수 우규민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LG의 2차전 선발투수는 원정경기 평균자책점 5.96의 리오단이었다. 그런데 비가 2차전 선발투수를 우규민으로 바꾸게 해줬고, 우규민은 기대대로 NC 타자들을 마음대로 돌려세웠다.

경기 중반부터는 불펜싸움이었는데, 충분히 휴식을 취한 LG 불펜진은 역시 막강했다. 우규민의 뒤를 이어 신재웅 신정락 이동현 봉중근이 마운드에 올랐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1차전 6명의 불펜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는데 결과적으로 LG는 최정예 불펜투수들을 걱정 없이 가동했다. 

LG 주장 이진영은 정규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우리가 기적을 쓰고 있지만 포스트시즌에는 더 큰 기적을 보여드리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제 LG는 날씨까지도 한 편이 되면서 더 큰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drjose7@osen.co.kr

<사진> 창원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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