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JS 우승시 경제 파급 효과 429억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0.23 05: 40

한신 타이거즈의 일본 시리즈 우승이 미치는 경제 파급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23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야모토 가즈히로 간사이대 교수는 "한신이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경제 효과는 429억 엔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3년 1481억 엔, 2005년 643억 엔보다 턱없이 낮은 액수.
이에 미야모토 교수는 "초가을에 걸쳐 하강하면서 관객 동원 수가 근래에는 최소돼 한신 우승의 로고가 들어간 관련 상품의 생산 주문이나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 한신 경기의 관중수는 약 269만 명에 불과했다. 이에 미야모토 교수는 "관련 물품 발주도 늦어져 우승 기념 세일 등 팬 소비 증가는 90억 엔으로 과거 리그 우승의 60%에 불과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한신 구단의 계열사인 한큐 백화점이 세일을 실시하면 경제 효과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통과한 한신은 오는 25일부터 고시엔 구장에서 퍼시픽리그 진출팀 소프트뱅크와 일본시리즈를 펼친다.한신은 2003년 18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으나 7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현 소프트뱅크)에 패하며 우승을 내줬다. 한신이 11년 만에 다시 만나는 팀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까.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