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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心 잡아라' 나이키, 앱으로 통하는 일상과 디지털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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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뉴욕(미국), 김희선 기자] 대학을 졸업한 후 취직해 주말 여가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하프 마라톤을 즐긴다. 평일에도 요가와 피트니스를 즐기고 SNS를 통해 자신의 피트니스 활동을 글로벌하게 공유한다.

낮선 장면이 아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서비스에 넘쳐나는 수많은 ‘인증샷’ 중에서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 피트니스 인증샷이다. 헬스장에서, 런닝을 하면서, 자전거를 타면서 혹은 요가를 하면서 여성들은 수많은 기록을 남기고 서로 공유한다. 운동하는 순간을 서로에게 보여주면서 유대감을 얻고 또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유대감을 얻기 때문이다.

SNS 문화의 발달은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쳤고,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이제까지 상대적으로 취약하게 여겨졌던 여성 스포츠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나이키가 전세계적인 디지털 커뮤니티를 구축해 여성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여가고 있는 이유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2015년 봄/여름 시즌을 위한 여성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제까지와는 달리 대대적인 규모의 쇼케이스로 우먼스 사업에 거는 기대를 보여준 나이키는 매출 20억 달러 증가, 2017년까지 70억 달러 증가의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세계 정상의 여성 스포츠 스타 27명과 함께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 나이키 우먼스의 화려한 무대에서 마크 파커 사장은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디지털 커뮤니티의 6500만 명의 여성들과 우리의 혁신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우먼스 사업 분야의 매출을 20억~25억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이러한 디지털 커뮤니티와 IT 기기가 불러오고 있는 변화가 여성들의 스포츠 열기를 높이고 나이키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커뮤니티 분야에서 나이키의 강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현재 6500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나이키와 관계를 맺고 있고,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앱(N+TC)은 전세계 16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트레이닝 앱과 러닝 앱으로 대표되는 나이키의 디지털 커뮤니티는 2015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업데이트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즐기고자하는 여성들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케리 호이트팩 나이키 브랜드 마케팅 부사장은 “N+TC 앱을 통해 전례 없는 디지털 커뮤니티의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제 전세계의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앱 안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앱에 SNS 기능이 추가돼 커뮤니티적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예정인 N+TC 앱은 나이키퓨얼과 호환에서도 더욱 완벽해져 나이키+ 점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러닝앱 역시 편의성을 강화하고 SNS적 기능을 보완해 피트니스와 런닝에 대한 동기부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costball@osen.co.kr

<사진> 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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