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드림투어 19차전 FR 정상 '생애 첫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23 23: 48

정재은(25)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은은 23일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컨트리클럽(파72, 6417야드) 서A, 서B코스에서 열린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19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6-70)로 정상에 올랐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정재은은 2번홀(파4, 376야드)과 3번홀(파3, 142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에도 보기 1개와 버디 1개로 타수를 지켜내 그토록 기다렸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재은은 “믿고 기다려준 부모님과 스윙코치 노정석 프로님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주변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정재은은 국가대표였던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고,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정재은은 “지난해 골프가 너무 안 됐고,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으면서 투어 생활을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올 한 해 한번 더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어 뿌듯하고, 우승까지 해서 더 기쁘다”고 밝힌 뒤, “한 해 동안 드림투어에서 뛰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경기를 하자’고 마음먹고 대회에 임했다. 지난해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스코어 만드는 법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정재은은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섰고, 드림투어 상금순위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정규투어 시드권’ 획득이 확실시됐다.
이밖에 채지은(21)과 김아림(19, 용인대1)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박진희(23)와 황예나(21, 볼빅), 최은우(19, 건국대1) 등 5명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쉬지 않고 달려온 드림투어의 마지막 차전인 'KLPGA 2014 무안CC · 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20차전'은 오는 11월 3일부터 이틀간 무안컨트리클럽 남A, 남B코스에서 열리며, 시드권을 획득할 6명의 주인공과 상금왕의 향방이 갈려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안컨트리클럽과 카이도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증권이 후원하는 본 대회 최종라운드는 KL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대회 특별상 수상자 및 부상내역]
이글상: 서하경(1R, 6번홀) / 모리턴 헤어토닉세트, 베스컨 스윙연습기
데일리베스트: 정재은(1R, 66타), 채지은(2R, 67타) / 모리턴 헤어토닉세트, 베스컨 스윙연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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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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