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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의 女 스포츠 스타, 캣워크에 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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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뉴욕(미국), 김희선 기자] '황색돌풍' 리나(32, 중국)부터 스케이트 보더 레티샤 부포니(21, 브라질)까지. 세계적인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운동복을 걸친 채 코트가 아닌 캣워크에 섰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2015년 봄/여름 시즌을 위한 여성 컬렉션을 선보였다. 패션의 중심지 소호에서 열린 이번 쇼케이스에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며 미국을 대표하는 여자 육상 단거리 스타로 떠오른 앨리슨 펠릭스(29) WNBA 올스타에 선정돼 케빈 듀런트와 함께 ‘팀 듀런트’로 올스타전에 나선 미녀 농구스타 스카일라 디긴스(24) 등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했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나이키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들을 이들을 선수이자 모델로서 캣워크에 세웠다. 나이키가 야심차게 준비한 2015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입고 캣워크를 걷는 27명의 선수들은 모두 당당한 워킹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이날 쇼케이스를 찾은 세계 각국 미디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이키 우먼스와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에 나서는 페드로 로렌초의 디자인이 공개되는 특별한 순간에도 이들이 직접 모델로 나섰다. 캣워크 위 천장에서 내려온 무대에 우아하고 도도한 표정으로 여성스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과시한 선수들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운동으로 다져진 여성의 아름다움과 스포츠 웨어의 절묘한 결합에 세계적인 천재 디자이너 로렌조와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양념까지 곁들여진 이날 무대는 디자인과 기능성, 그리고 그 이상의 브랜드 가치 ‘혁신’을 추구하는 나이키만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세계적인 27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한 무대에서 워킹을 선보인 나이키 우먼스의 이날 쇼케이스가 인상적인 이유였다.

costball@osen.co.kr

<사진> 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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