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KC 4차전 선발 바르가스, "4년 전 이곳에서 난 관중이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25 07: 13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는 캔자스시티 로얄즈 투수 제이슨 바르가스가 자신이 4년 전인 2010년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레인저스 간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관중으로 지켜봤던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열광적이었던 경기장 분위기를 회상하면서 “이번엔 우리가 그 분위기를 멈추게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바르가스는 2010년 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었고 그 경기는 11-7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로 끝났다. 캔자스시티와 4년간 3,200만 달러 계약 후 첫 시즌을 보낸 바르가스는 정규시즌에서 11승 10패로 자신의 세 번째 두 자리 승수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LA에인절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6이닝 2실점(승패없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리그챔피언십 4차전 5.1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티모어전에서는 승리투수가 됐고 두 경기 모두 캔자스시티가 승리했다.
다음은 25일 AT&T 파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바르가스와 일문일답.

- 이번 월드시리즈 동안 선발 투수가 66개 혹은 71개를 던진 상황에서도 교체됐다. 어떤 영향을 준다고 보나.
▲ 어떤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작부터 중요하다.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투수는 그냥 맨 처음에 나오는 투수일 뿐이다. 모든 볼카운트, 모든 상황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 AT&T 파크에서 던진 적이 있나.
▲ 없다. 시범경기에서 던진 적은 있는데 비가 너무 와서 모든 사람들이 빨리 시즌이 시작되기 원했던 것 같다.
- 월드시리즈 첫 등판인데. 소감은
▲ 여기는 대단한 구장이고 대단한 팬들이 있다. 내가 처음 본 월드시리즈 경기는 2010년 이 곳에서 였다. 1차전 당시 여기에 있었다. 팬의 입장에서 그 경기를 지켜봤다. 열광적인 분위기였다. 그렇다. 그런 분위기의 일부가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 어떻게 당시 월드시리즈를 보게 됐나. 당시 친한 동료가 출전하고 있었나.
▲ 단지 야구 팬으로서다. 누구도 친한 선수는 없었다. 나는 애리조나에 살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까지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다. 아내와 함께 구경왔다. 정말 열광적인 분위기였다. 선수들은 준비가 돼 있었고 팬들은 자신의 팀이 승리하기 원했다. 오늘 우리가 그것을 멈추게 하기를 바란다.
- 타격 연습을 좀 했다고 들었는데.
▲ 했다. 빨리 교체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것은 어떤 느낌인지 기대하고 있다.
- 타격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나.
▲ 내가 좋은 타자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서면 어떻게든 볼을 맞히려고 할 것이고 상대에게 피해를 주려고 노력하겠다.
- 시즌 중 만났던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대해서는.
▲ 좋은 타선을 갖고 있다. 이런 팀에 대비해 충분히 준비하지 않고 등판하면 고단한 하루가 될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자신의 임무를 다 하는 것 처럼 우리도 우리 할 일을 다 하면 된다. 우리도 경기 계획이 있으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자.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