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마을전체 복불복 열려..굶을 자 누구인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10.25 08: 27

농촌으로 간 ‘1박 2일’이 마을 주민전체가 참가하는 ‘초대형 복불복’을 예고해 화제다. 마을을 떠들썩한 웃음과 박수소리로 채우는 것도 모자라, 마을 주민 전체가 두 팀으로 나뉘어 ‘저녁 식사’를 걸고 대규모 복불복을 벌이는 진풍경이 공개된 것.
오는 26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북도 김제시 신덕마을에서 펼쳐진 ‘전원일기’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특히 지난주 일꾼으로 변신해 여섯 할머니들과 최고의 환상 케미를 선보인 멤버들은 마을을 파고들어 주민 전체와 함께 동네 잔치를 걸고 신명나는 저녁복불복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촬영 당시, 제작진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따라 두 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신기촌과 구촌으로 나뉘는 신덕마을의 주민들과 팀을 이뤄 대규모 복불복에 돌입했다. ‘동네 잔치’가 걸려있다는 설명에 김주혁의 짝꿍 김점순 할머니는 “누가 됐든 굶겨선 안돼~”라며 해맑은 웃음과 넉살로 이를 만류하려 했지만, 주민들은 “멤버만 굶겨~”라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멤버들은 물건을 가져와 끝말을 잇는 ‘실물 끝말잇기’를 통해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놨는데, 이후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함께 모여 스피드 퀴즈와 팔씨름으로 저녁 복불복에 참가해 진풍경을 이뤘다.
이후에는 두 팀으로 나뉜 멤버들이 짝꿍 할머니들과 스피드 퀴즈를 벌여 승부를 가렸는데 차태현의 짝꿍 정갑순 할머니는 온 몸으로 문제를 설명해 ‘액션 할매’에 등극했고, 김준호의 짝꿍 배말례 할머니는 무한통과를 외쳐 ‘통과 할매’에 등극하는 등 포복절도 스피드 퀴즈가 벌어졌다.
특히 신기촌과 구촌을 대표한 부녀자 팔씨름에선 입담과 출중한 실력을 갖춘 주민들의 대 활약이 펼쳐졌고, ‘마을잔치’에 대한 열망과 뜨거운 열기가 현장을 가득 메우며 누구라도 할 것 없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마을 주민들과 한 몸을 이룬 두 팀의 멤버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쳤고 자신들의 저녁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저녁에 걸려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불타는 승부욕을 보여줬는데, 같은 팀 멤버들을 멘붕에 이르게 한 ‘구멍 멤버’가 있었다고 전해져 승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마을잔치가 걸린 초대형 복불복의 결말은 어떻게 맺어졌을지, 주민들에게 마을잔치를 선물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1박 2일’ 멤버들의 활약상은 오는 26일 오후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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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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