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전 감독, "한신 이번에는 이길 수 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0.25 09: 45

호시노 센이치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이 한신 타이거즈의 우위를 예상했다.
센트럴리그 2위 한신은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연달아 격파하고 2005년 이후 9년 만에 일본시리즈 티켓을 따냈다. 한신은 25일부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일본시리즈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25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보도에 따르면 호시노 감독은 "한신이 이번에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2003년 한신 지휘봉을 잡았던 호시노 전 감독은 오 사다하루 감독이 이끄는 다이에에 3승 4패로 패한 바 있다. "당시 소프트뱅크는 강했다. 빈틈이 없는 팀이었다"는 게 호시노 전 감독의 설명이다.

한편 주니치와 한신 사령탑을 역임한 호시노 전 감독은 지난 2011년 라쿠텐 감독에 부임했다. 2년동안 B클래스(4위 이하)에 머물렀다. 그러나 작년에는 24연승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를 앞세워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동일본 대지진에 지친 동북지역민들을 위로했다.
그러나 올해는 개막부터 팀이 부진에 빠졌고 자신도 허리수술 때문에 2개월간 현장에서 떠났다. 수장의 공백으로 팀은 정상가동되지 못했다. 결국 시즌 막판 팀은 7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작년 우승팀이 꼴찌팀이 된 것이다. 
호시노 전 감독은 시즌 막판 임기를 남겨놓았으나 사퇴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성적도 부진했지만 건강문제로 더 이상 팀을 지휘하는 것은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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