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염경엽 "손승락, 선발투입 가능성 10%"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10.26 15: 32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손승락의 선발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염 감독은 26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선발 로테이션 밑그림을 공개했다. 에이스 밴헤켄이 2차전 선발로 밀린 게 가장 큰 특징. 염 감독은 "소사가 컨디션이 좋았고, 스태미너 회복 속도도 빨라서 1차전과 4차전 선발투수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20승 투수 반열에 오른 밴헤켄이 2선발로 밀리게 된 것은 선발투수 3명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 만약 넥센 선발자원이 4명이라면 회복속도를 고려할 필요가 없어 밴헤켄이 그대로 1선발, 소사가 2선발로 출전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여기에 맞물려 손승락의 등판 가능성은 낮아졌다. 당초 염 감독은 NC가 플레이오프에 올라올때를 대비해 손승락의 선발전환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똑같이 3선발로 돌리는 LG를 상대로 넥센 역시 3명의 선발투수가 출전한다.
염 감독은 "손승락이 플레이오프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10% 정도다. 대신 길게 던지는 연습을 했다. 포스트시즌은 연장이 15회까지 있기 때문에 (마지막 투수) 손승락이 상황에 따라 선발처럼 길게 던질수도 있다. 3~5이닝 까지 던질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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