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양상문 자신감, "감각·분위기서 넥센보다 우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26 15: 38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플레이오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양 감독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에 대해 “우규민이 나간다. 우리는 넥센과 달리 여유가 없다. 우규민이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다”고 입을 열었다.
양 감독은 상대팀 넥센을 두고 “넥센은 정말 강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매일 좋은 경기를 해왔다.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 긴장이 많은 경기를 해왔기에 내일 우리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넥센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넥센에 크게 두려운 점은 없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의 별명이 염갈량이다. 경기를 풀어가는 부분에서 우리가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염경엽 감독의 지략을 가장 조심해야할 것 같다”고 웃었다. 
넥센보다 나은 점을 두고는 “우리의 장점은 전체적인 투타 조화다. 야구는 경기 감각과 분위기가 중요하다. 우리는 준플레이오프 기간 비로 인해서 체력소모 없이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잠실구장에서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들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넥센보다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오지환 선수의 활약을 기대한다. 오지환 선수가 NC와 경기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넥센과 경기에선 확실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오지환의 타순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소사의 투구를 분석해서 오지환의 타순을 결정할 것이다. 전체적인 타순의 조화를 신경 쓰겠다”고 했다.
일정상 공백이 생긴 2차전 선발투수로는 “아직 결정이 안 났다. 강상수 투수코치가 티포드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다. 티포드 컨디션을 파악한 뒤 내부적으로 결정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보여주신 팬들의 응원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도록 정말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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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 박준형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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