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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서인국 “첫 사극 걱정했지만 첫 촬영 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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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배우 서인국의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첫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서인국은 극중 비정한 부왕의 견제와 중신들의 파벌암투, 권모술수를 이겨내고 왕으로 우뚝 서는 세자 광해군으로 분한다. 광해는 겉으로는 장난기 넘치는 철없는 허당세자를 연기하면서도 실제로는 백성의 안위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올곧은 성품을 지닌 책략가로서의 이중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27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분을 감추고 저잣거리에 암행(暗行)을 나선 세자 광해의 모습이 담겼다. 정체를 감추려는 듯 여유롭게 미소 짓는 모습은 영락없는 조선 꽃도령의 모습이지만 민초들 틈에서 예리하게 관찰하고 걱정하는 눈빛에서는 왕세자의 품격이 엿보인다.


서인국은 첫 사극 출연에 설레면서도 다소 긴장한 듯 했지만 이내 특유의 넉살과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여유롭게 촬영에 임해 다음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촬영을 끝낸 후 서인국은 “처음으로 하는 사극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분들 덕분에 잘 마친 것 같다”며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첫 방송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은 부상으로 늦게 촬영에 합류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근심과 우려를 일소했다는 후문이다. 이달 초 서인국은 '왕의 얼굴' 액션 연기를 연습하던 중 눈 주변을 다치는 부상으로 일주일정도 늦게 촬영에 합류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첫 사극이라 긴장도 될 텐데 첫 촬영부터 완벽히 광해에 녹아 들었다. 새로운 광해의 모습이 서인국만의 느낌으로 더욱 빛날 것 같다”고 전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아이언맨'의 후속으로 11월 중순 방송 예정이다.


jykwon@osen.co.kr
<사진>KBS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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