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벤 에플렉, 16년만에 흥행 터졌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30 09: 20

할리우드 배우 벤 에플렉의 흥행력이 16년만에 터졌다.
개봉 이래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것과 더불어 전세계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데이빗 핀처)에서 명연기를 펼친 주연배우 ‘벤 애플렉’이 전세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를 찾아줘'에서 주인공 닉 역을 맡은 배우 ‘벤 애플렉’를 향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벤 애플렉은 지성과 외모, 연기력을 모두 갖췄을 뿐만 아니라, 연기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최근에는 '아르고'를 연출하며 골든 글로브와 오스카까지 거머쥐며 명연출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벤 애플렉은 명품 연기와 연출로 평단, 언론의 극찬을 받아 왔지만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흥행작은 사실 20세기에 머물러 있었다.
벤 애플렉의 대표 흥행작은 '트랜스포머' 시리즈 연출로 유명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아마겟돈'(1998)이다. 북미에서만 2억 157만 달러를 벌어들인 '아마겟돈'은 당시 우주를 배경으로 선사하며 90년대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다.
이후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연기자이자 연출가로 왕성한 활동을 했지만 정작 흥행과는 크게 친하지 않았던 애플렉이 '나를 찾아줘'로 16년 만에 전세계 대중을 사로잡은 것.
국내 역시 벤 애플렉의 티켓 파워가 이름값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굿 윌 헌팅'(1997), '아마겟돈'(1998)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이후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2009)로 다시 한번 얼굴을 알리는 정도였다. 특히 벤 애플렉과 여배우 로자먼드 파이크의 조합이 큰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한편 '나를 찾아줘'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 때문에 살인자로 몰리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추격 스릴러. 원제는 사라진 여자를 뜻하는 '곤 걸(Gone girl)'이다. '나를 찾아줘'는 번역되어 출간된 원작 소설 제목을 따랐다.
nyc@osen.co.kr
'나를 찾아줘'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