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라울, 미 2부리그 뉴욕 코스모스 입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31 08: 02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가 미국무대로 진출한다.
뉴욕 코스모스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라울과 다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 정책상 계약 세부 조건은 공개할 수 없지만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라울은 뉴욕 코스모스의 유스 아카데미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알 사드에서 활약했던 라울은 은퇴보다 선수생활을 이어가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알 사드는 계약기간이 끝난 라울에서 코치직을 제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레알 마드리드도 기술 고문직을 앞세워 라울을 복귀시키고 싶었지만 선수생활 유지에 욕심이 생긴 라울은 결국 미국행을 결정했다.

199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라울은 16년 동안 323골을 기록했다. 특히 라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71골을 기록하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라울이 진출하게 된 뉴욕 코스모스는 펠레, 프란츠 베켄바우어, 카를로스 알베르토가 뛰었던 팀으로 북미축구리그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는 미국 프로축구의 2부격인 NASL에 소속되어 있다.
10bird@osen.co.kr
뉴욕 코스모스 홈페이지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