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부터 임수정까지..아빠에게 보내는 사부곡(思父曲)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11.01 08: 36

톱스타들에게 아빠란 어느 의미일까. 물론 일반 대중의 그것과 다를 게 없다. 화려한 은막에 둘러싸여 사는 연예계 스타들일수록 오히려 부모를 향한 애틋한 효심이 더하지 않을까.
설경구와 박해일이 부자지간으로 등장해 명불허전 연기를 선사한 영화 '나의 독재자' 측이 최근  전도연, 류덕환, 김지운 감독에 이어 임수정, 우희진, 최우식이 직접 아버지에게 보내는 메시지들을 모았다. 영화 마케팅이 목적이었지만, 영화 속 두 부자의 갈등과 화해를 지켜본 톱스타들이 직접 적은 사부곡(思父曲)은 애절하고 감동 깊다.
아래는 스타들의 아빠에게 보내는 사연 전문들이다. 

'우리 아버지, 우리 아빠, 꼬옥 오래도록 안아드리고 싶었다
살아계시다면...나의 아빠여서 감사해요'
- 배우 전도연
나이를 먹을수록 아버지란 존재는 거대한 존재에서 위대한 존재로 변하는 것 같다
 아버지께 생전에 하지 못했던 말들을 꼭 하고 싶다
 ‘정말 늦었지만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속 내내 담고 있는 말, 사랑합니다’
- 배우 류덕환
아버지는 대단한 로맨시스트였고 지적인 분이셨다. 그런 아버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그 당시 아버지가 자신의 능력을 현실적으로 실현시키지 못한 데 대해 가슴 아파했던 기억이 난다
- 김지운 감독
저는 평소에 아버지께 제 마음을 잘 표현 못하는 게 제일 미안해요. 이제는 서툴러도 말할래요.
‘아버지 사랑해요!’
- 배우 임수정 
아빠... 세월이 지나도 아빠라고 부르는 게 좋아요. 당신의 꿈도 청춘도 제게 주신 당신...
이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
- 배우 우희진
아빠, 항상 막내 아들로 속 많이 태웠는데 내가 사랑하는거 알지?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배우 최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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