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두고 물고 물린 챌린지, 안산-대전 나란히 승리(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01 18: 05

우승 확정을 노리는 대전 시티즌과, 이를 저지하려는 안산 경찰청의 물고 물리는 승부가 한 경기 더 연장됐다.
대전은 1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 부천과 경기서 1-0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에 빠져있던 대전은 19승 9무 6패(승점 66)를 기록하며 우승 확정까지 승점 1점만을 남겨두게 됐다.
대전과 부천의 경기에 앞서 열린 안산과 광주의 경기서 안산이 극적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전의 우승 확정은 또다시 뒤로 미뤄졌다. 안산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서 전반 8분 임선영과 전반 13분 안성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안산은 후반 17분 마철준의 자책골과 후반 34분 이재권, 후반 44분 서동현의 결승골로 3-2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이날 우승을 확정하려던 대전의 계획에 재를 뿌렸다.

하지만 이날 부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긴 대전은 연패 탈출과 함께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우승 확정까지 승점 1점만을 남겨놓은 대전은 다음 주중에 있을 안양과 안산의 경기에서 안산이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한편 수원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경기서 2-1 승리를 거두며 안양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수원은 전반 35분 안양의 박성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6분 김정빈이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김한원의 극적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 1일 전적
▲ 한밭종합운동장
대전 시티즌 1 (0-0 1-0) 0 부천FC
△ 득점=후 7 정석민(대전)
▲ 안산와스타디움
안산 경찰청 3 (0-2 3-0) 2 광주FC
△ 득점=전 8 임선영 전 13 안성남(이상 광주) 후 17 마철준(광주, 자책골) 후 34 이재권 후 44 서동현(이상 안산)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FC 2 (0-1 2-0) 1 FC안양
△ 득점=전 35 박성진(안양) 후 6 김정빈 후 52 김한원(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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