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IMAX, 암표까지 등장..'영화팬 울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1.12 10: 31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인터스텔라'의 아이맥스(IMAX) 관람권을 두고 암표까지 등장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약 개봉 2주전부터 최고 80%에 달하는 예매점유율을 보였는데, 특히 아이맥스의 수치가 상당히 높았다. 웜홀을 소재로 한 이 우주 배경의 영화는 '무조건 아이맥스로 봐야한다'는 소문이 왕왕 전해졌기 때문. 실제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 영화에서 1시간 이상을 아이맥스로 촬영했다.
그렇기에 관객들 사이에서는 아이맥스 전용관 싸움이 치열한데, 여기에 표를 구매해 놓고 가격을 올려 파는 암표상(?)까지 등장한 것.

인터넷 사이트에서 '인터스텔라' 암표는 적게는 몇 천 원 이상부터 많게는 4만원까지도 있다. 대략 원 티켓 가격에서 1.5~2배로 웃돈을 얹어 거래되는 모습이다. 특히 주말 오후 명당 자리를 두고는 '암표가 있다면 사고 싶다'란 반응도 상당하다.
표 자체도 구하기 어려운 아이맥스가 스포츠 경기도 아니고 암표까지 등장하는 모습은 진풍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불어 이를 두고 영화팬들의 불만도 제기 되고 있는데, 차라리 암표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이 표를 구매해 놓고 영화 상영 전 취소하는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인터스텔라'는 위기에 처한 지구에서 희망을 찾아 우주로 떠나는 사람들을 그린 작품. 매튜 맥커너히, 제시카 체스테인, 앤 해서위에 등이 출연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23만 4,61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36만 6,02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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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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