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엠넷, 女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만든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1.20 10: 32

'쇼미더머니' 시리즈로 힙합 열풍을 이끈바 있는 엠넷이 이번에는 여성 래퍼들만을 상대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유명 프로듀서의 곡을 두고 8~10팀, 혹은 개인이 서바이벌에 참가해 그 곡의 주인을 뽑는 형식으로, 오는 12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기획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포맷에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음원차트에선 힙합 열풍이 거셌지만, 유독 여성 래퍼의 활동은 미미한 수준. 과격하고 솔직해야 하는 힙합 특성상 국내에서는 여성 래퍼들의 활동이 쉽지 않았거나 애초에 지망자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엠넷은 현재 지원자들의 절반 정도 섭외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획이 워낙 재밌는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보다 더 다양한 지원자를 추려내는 데로 방송 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프로듀서로는 기존 힙합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인기 프로듀서들이 물망에 올라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요즘 자기 색깔 뚜렷한 여성 래퍼 지망생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어, 조만간 여성 스타 래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다. 그 와중에 기획 중인 엠넷 프로그램도 여성 래퍼 육성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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