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亞컵 깜짝발탁 없다..."뛰지 않은 선수 안 뽑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20 17: 49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예상치 못한 선수의 발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18일 이란과 친선경기를 갖고 20일 입국했다. 한국은 요르단에 1-0으로 승리했지만, 이란에 0-1로 패배하며 적지 않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 달여 뒤 선수들을 소집할 때까지 문제점 보완을 위한 연구를 비롯해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 위주로 경기력을 점검하며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일문일답
- 부임 이후 4차례의 친선경기를 소화했다. 평가는?
4경기를 소화하면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득점과 실점도 동일하다. 전체적인 것을 봤을 때 기록적인 측면에서는 우리가 나았다고 생각한다.
-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까지 친선경기가 없다. 어느 정도 윤관을 잡았나?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서 구자철, 윤석영, 박주영의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소속팀 돌아가서 경기 감각을 올려야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표팀에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 가용 가능한 선수들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마쳤나?
두 달의 평가전을 통해 28명의 선수들을 큰 틀에 놓고 3~4명을 제외할 것이다. 뛰지 않았던 선수들 중에서 발탁은 없을 것이다. K리그 경기를 보면서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최종적인 발탁을 결정할 것이다.
- 이동국, 김신욱 뛸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격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공감하고 있다. 우리의 가장 큰 고민이다. 요르단전에서는 70% 정도 점유율, 이란에서는 68% 정도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렇게 점유율이 높은 상황에서 효율적인 축구를 해야 하는데 공격 자원에서 대안이 없어 문제다. 앞으로 좀 더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 차두리 은퇴 고민하고 있다. 대표팀에 필요한가?
면담을 통해서 아시안컵까지 뛴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차두리는 그라운드 안은 물론 밖에서도 동료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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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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