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인터스텔라'·'헝거게임'·'퓨리', 韓 극장가 초토화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가 집어삼킨 국내 극장가다.

현 국내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장악한 것.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1위는 국내외 신작들의 개봉에도 불구, '인터스텔라'가 수성했다. '인터스텔라'는 이날 16만 126명을 모아 누적관객 560만 230명을 나타냈다.
 
'인터스텔라'의 대항마로 나선 것은 한국영화가 아닌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시리즈물이다. '헝거게임:모킹제이'는 개봉 첫날인 지난 20일 전국 8만 8155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했다. 누적관객수는 9만 2774명이다.
 
3위 역시 20일 개봉한 '퓨리'가 장식했다. 7만 5156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7만 9973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는 '카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가 각각 4, 5위를 장식하며 체면 치레를 했다.

지난 해 11월 한 달 동안 1위를 차지했던 영화는 '토르:다크 월드'였다. 하지만 '친구2', '동창생', '결혼전야' 같은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이 큰 기록을 내지는 못하더라도, 외화와 팽팽하게 맞서며 균형을 유지했다.
 
올해는 11월 비수기에 유난히 외화의 선전이 눈에 띄는 모습. 오리지널 무비인 '인터스텔라'에 더해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나날이 힘의 강도를 더하고 있는 할리우드 프랜차이즈물의 등장으로 한국영화계는 상당히 위축된 모습이다.

하지만 12월 '기술자들', '상의원', '빅매치', '국제시장' 등 굵직한 한국영화들이 포진돼 있어 언제든 전세가 역전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nyc@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