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결말, 반전있나? 제작진 입열다[인터뷰③]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22 07: 29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총 11회 중 단 4회 만을 남겨놓고 있다. 파격적인 소재, 호쾌한 액션, 개성 강한 캐릭터 외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요소들이 매번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긴다.
특히 다양한 복선들이 속속 등장한 만큼, 이정문(박해진 분)을 죽이라고 조폭과 살인청부업자에게 사주한 인물은 누구인지, 오구탁(김상중 분)과 이정문은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해 이미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나쁜 녀석들'을 집필한 한정훈 작가, 그리고 이를 연출한 김정민 감독이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조심스럽게 엔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엔딩의 반전'에 대해 다소 엇갈린 반응을 내비쳐 궁금증을 더했다.

한정훈 작가는 '깜짝 놀랄만한 전개가 남았나?'는 질문에 "쓸 때는 그렇게 생각하고 갔다. '역대급 반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가, 곁에 있던 김정민 감독, 박호식 책임프로듀서 등이 고개를 갸웃하자 이내 "시청자들이 딱 생각하는 선이다. 쓸 때는 예상 못할거라고 생각했다"고 정정했다.
김정민 감독은 "드라마적인 부분들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 인물들의 관계도가 회가 지날수록 좀 더 명확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해피엔딩인가?'라는 직접적인 질문에 한정훈 작가는 "슬프고 그런 건 아니다. 멜로도 끝까지 없다"고 답했다. 이에 곁에 있던 김정민 감독은 "11회가 끝나고 나면 캐릭터들에 대해 '싫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 될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한편, '나쁜 녀석들'은 높은 완성도와 김상중, 마동석, 조동혁, 박해진 등이 연기호평으로 케이블이라는 플랫폼과 주1회라는 편성 한계를 뛰어넘어 시청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2일에는 8화 '진실의 그늘' 편이 방송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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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환 기자 dreamer@osen.co.kr, '나쁜 녀석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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