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6' 배턴터치 'K팝스타4', 오디션은 영원할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1.22 09: 17

Mnet '슈퍼스타K6'가 지난 21일 밤 막을 내렸다. 그리고 이제 SBS 'K팝스타4'가 오는 23일 그 배턴을 받아 오디션 프로그램 열기를 이어간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모두 막을 내릴 때에도 굳건히 살아남았던 'K팝스타4'는 오는 23일 4번째 출발선에 선다. '슈퍼스타K6'가 부진했던 시즌 5를 딛고 다시 재기에 성공한 가운데, 'K팝스타4'가 이러한 관심을 끌어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K팝스타4'는 하드웨어는 유지하되 소프트웨어에 변화를 줬다.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세 심사위원으로 대표되는 'K팝스타4'의 정체성은 그대로, 대신 참가자들의 폭을 보다 넓고 깊게 선보이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괴물 참가자들이 나타났다"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또한 지난 시즌에서 처음으로 합류해 'K팝스타'의 히든 카드가 돼 줬던 유희열이 또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그리고 심사위원 3인의 어울림이 어떤 시너지를 낼 지도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다. 이에 대해 박성훈 PD는 "심사위원의 경쟁력이 우리 프로그램의 경쟁력"이라며 "지난 시즌에서는 유희열이 막 합류하는 상황이었고, 그 이후 1년 만큼의 시간이 경쟁력으로 쌓였다"고 이야기하면서 자신감을 표했다.
'K팝스타4'의 어깨는 무겁다. '슈퍼스타K6'의 성공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불씨를 더욱 크게 지켜내야 하며, 침체하고 있는 SBS 예능에 활기를 줘야 한다는 두 가지 사명감이 어깨에 얹혀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슈퍼스타K6'가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만든 이번 시즌에서 우승자 곽진언, 준우승자 김필을 비롯해 여러 실력파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은 만큼 'K팝스타4'에도 이를 능가할 참가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열기를 식게 만들 것인가 혹은 더욱 달아오르게 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 있다.  
또한 이슈와 시청률 모든 면에서 다소 부진한 SBS 예능이 많은 제작비를 투자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K팝스타4'다. SBS 예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인지에 대한 답은 'K팝스타4'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있다.
'K팝스타4'는 되살아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세 번의 성공을 거두고 또 다시 4번째 성공에 이르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23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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