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조연상을 사랑하는 배우
OSEN 조민희 기자
발행 2014.11.22 11: 23

[OSEN=조민희 인턴기자] 배우 유해진이 빛나는 연기력으로 2014년 충무로의 핫 스타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유해진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2014년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영화 ‘해적’에서 뱃멀미에 고통 받던 해적으로 바다에서 벗어나 산적단에 입단하지만 국새를 삼킨 고래를 잡기 위해 결국 다시 바다로 나가게 되고, 유일하게 바다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산적단 내에서 초고속 승진을 하며 서열 2위까지 오르게 되는 철봉 역을 맡아 신들린 듯한 열연을 펼쳤다.

철봉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코믹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낸 유해진은 극을 압도하는 장악력을 뽐내며 매 장면 등장할 때마다 톡톡히 존재감을 발산하는 등 시종일관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며 영화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상을 수상한 후 유해진은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 올 때는 정말 마음 편하게 왔는데 막상 남우조연상 순서가 되니까 긴장이 됩니다. 제가 처음 영화를 하고서 조연상을 처음 받은 게 대종상이었습니다. ‘왕의 남자’로요. 다른 어떤 상보다도 저는 조연상을 되게 사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귀한 상을 두 번씩이나 저한테 주신 여러 관객 분들하고 이석훈 감독님 이하 여러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해진은 영화 ‘극비수사’와 ‘베테랑’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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