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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 천금 결승골' 전북, 수원에 2-1 역전승... 9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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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우충원 기자] 정혁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전북이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북 현대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서 수원 삼성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지난 9월 6일 이후 14경기 무패행진이 계속됐다. 또 전북은 9연승을 달리며 1위임을 증명했다.


K리그 클래식 1위와 2위를 확정지은 전북과 수원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중동 원정을 다녀온 정성룡을 제외하고 양팀은 모두 주전들을 내보내 경기에 임했다. 전반서 전북과 수원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채 0-0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수원.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인 수원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3분 왼쪽에서 산토스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수비를 넘고 반대편으로 이어지자 정대세가 가볍게 차 넣으며 1-0으로 수원이 앞섰다.


전북은 후반 8분 신형민 대신 공격수 이상협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전반서 잘 이뤄지지 않았던 슈팅을 노리기 위해 이상협을 내보냈다. 하지만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수원의 안정된 수비를 뚫지 못한 전북은 공격을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은 후반 25분 득점포를 쏘아 올린 정대세 대신 이상호를 내보냈다. 전북은 후반 28분 카이오-김남일 대신 빠른 스피드를 가진 이승현-정혁을 투입했다.


전북은 교체 투입된 이승현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끈질기게 볼을 따낸 최철순이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이승기를 거쳐 이승현에게 연결됐다. 그는 수원 골키퍼 노동건과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후반 29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승리는 전북의 몫. 후반 44분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실수로 코너킥을 얻은 전북은 이상협이 문전으로 볼을 올렸다. 수비 맞고 뒤로 연결된 상황에서 정혁이 시도한 슈팅이 문전에 있던 수비수 조성진 맞고 빨려 들어가며 전북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 22일 전적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1 (0-0 1-2) 2 전북 현대
△ 득점= 후 3 정대세(수원) 후 29 이승현 후 44 정혁(이상 전북)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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