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가 최다골' 메시 아우라에 가려진 네이마르 활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24 06: 10

스포트라이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인 리오넬 메시(27)가 독차지 했지만 '동료' 네이마르(22, 이상 FC 바르셀로나)도 그에 못잖은 존재감을 뽐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홈경기서 메시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세비야를 5-1로 완파했다.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날이었다.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라 리가 통산 253호 골을 기록했다. 텔모 사라(사망)가 보유하고 있던 251골을 2골 차로 넘어서며 라 리가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전반 21분 절묘한 프리킥 선제골로 사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후반 27분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아 대기록을 수립했다. 후반 33분엔 네이마르의 패스를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자축쇼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연은 메시였지만 그에 못잖게 존재감을 과시한 이가 있다. 동료 공격수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이날 메시의 3골 중 2골을 손수 도왔다. 박스 안에서 정확한 패스로 메시의 2, 3번째 골을 배달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27분 역습 상황서 메시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며 그의 통산 252호 골을 도왔다. 후반 33분엔 상대 수비수를 등진 채 메시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메시의 중거리 쐐기골을 도왔다.
네이마르는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했다.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4분 사비 에르난데스의 프리킥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2-1 리드를 안겼다. 후반 2분 만에 호르디 알바의 자책골로 동점골을 허용한 바르셀로나엔 귀중한 역전골이자 결승골이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도 1골 2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친 네이마르에게 만점을 받은 메시(10점) 다음으로 높은 9.7점을 주며 활약을 높이 샀다.
메시와 네이마르를 장착한 바르셀로나가 재차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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