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프로스트’ 이희진, 소름끼치는 1인 2역 감정연기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23 23: 59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배우 이희진이 소름끼치는 두 얼굴을 연기했다.
이희진은 23일 첫 방송된 '닥터 프로스트(연출 성용일, 극본 허지영, 원작 이종범)' 1화에서 톱스타 유안나(이희진 분)와 그의 광팬을 동시에 연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용강대 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한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송창의 분)와 그의 조교 윤성아(정은채 분)는 살해 위협을 느끼는 유안나의 사건을 처음으로 맡았다. 톱스타 유안나는 “내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요”라며 괴로움을 호소한 것.

프로스트와 성아는 나르시시스트 여배우의 집에 거울이 하나도 없는 점을 의심, 그가 거울을 모두 치워버릴 정도로 극한의 두려움을 겪고 있음을 추론했다. 두 사람은 유안나가 해리성정체감장애, 일명 이중인격을 앓고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이중인격이라도 신체 사이즈는 같아야 하는 점, 똑같이 생긴 두 여자가 각기 같은 장소에서 출몰한 정황이 발견되며 프로스트는 안나가 진짜 안나가 아님을 알게 눈치챘다. 프로스트는 그렇게 톱 여배우와 동일시 망상에 빠진 한 연극배우가 성형수술까지 감행, 존레논을 죽인 마크 채프먼처럼 안나를 없애고 진짜 안나가 되려고 했던 사건을 해결했다.
한편 '닥터 프로스트‘는 이종범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Dr.Frost)'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수사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힐링 심리 수사극이다. 송창의, 정은채, 성지루, 이윤지, 최정우 등이 출연한다.
‘닥터 프로스트’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