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연장 끝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150만 달러' 대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24 07: 32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 우승을 차지하며 100만 달러(약 11억 1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리디아 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CME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8타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카를로스 시간다(24, 스페인) 훌리에타 그라나다(28, 파라과이)와 연장 접전 끝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리디아 고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를 차지하며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 훌리아타 그라나다에 3타 차 공동 4위로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4, 6,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도약했고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2타 차로 2위 그룹에 앞서나갔다.

시간다와 그라나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홀에 들어서 시간다와 그라나다가 버디에 성공해 공동 선두를 만들었고 세 선수 모두 10언더파 이상 스코어를 만들지 못하며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리디아 고는 18번 홀 파 세이브로 이미 CME포인트 1위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연장에 들어가 4홀 만에 우승을 결정지었다. 끝까지 추격하던 시간다가 실수로 벌타를 받고 드롭하며 보기에 그친 가운데 리디아 고가 파세이브로 경기를 마무리지은 것.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더해 순위를 정하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에 대회 우승 상금 50만 달러를 더해 150만 달러(약 16억 7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또한 LPGA 투어 신인인 올해 3승을 기록하며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캐나다오픈 우승을 더해 개인 통산 5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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