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라미레스도 적극적. 산도발, 레스터 빅3 영입 작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24 07: 58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A 3루수 파블로 산도발에게 5년간 9,500만 달러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보스턴 레드삭스가 FA 내야수 핸리 라미레스 영입에도 적극적이라고 CBS SPORTS가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CBS SPORTS는 이날 보스턴이 산도발 영입을 위해 거액을 베팅한 것은 물론 라미레스 영입에도 적극적이어서 라미레스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둘 모두 영입에 성공할 경우 라미레스의 포지션은 어디로 생각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 라미레스 영입에 뜻을 둔 것으로 알려졌던 보스턴 레드삭스는 11월 초 순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단장회의가 끝난 뒤에도 접촉을 이어왔다. 아울러 현재는 자신들이 라미레스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 만큼 협상이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경기에만 나섰지만 200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라미레스는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의 리더인 데이비드 오티스를 멘토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친분이 있고 벤 셰링턴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과도 안면이 있다.
이미 라미레스는 유격수 외에 어느 포지션이라도 뛸 각오가 돼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지만 보스턴의 팬 웨이 파크 홈구장 역시 라미레스가 좌익수로 옮길 경우 매우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만약 보스턴 레드삭스가 산도발 영입에 실패할 경우 라미레스는 좋은 3루수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 외에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역시 라미레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는 산도발, 라미레스 외에 좌완 투수 존 레스터 영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FA 시장에서 영입 상위 순번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3명을 모두 데려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