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므라즈, 한국에서 사랑 받는 이유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1.24 09: 42

‘자유로운 음유시인’ 팝가수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가 내한했다. 벌써 7번째 방문이다. 국내에 수많은 이들이 그를 듣고, 따라하고, 사랑하기에 가능했던 일. “한국은 언제나 가고 싶은 곳”이라는 그의 말이 이해되는 부분이다. 
제이슨 므라즈는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예스!(YES!)’ 발매 기념 월드 투어 중이다. 한국에서는 21일 대전을 시작으로 23일 대구, 24일과 오는 25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의 내한공연 소식에 한국 팬들은 열광한다. 제이슨 므라즈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싱어송라이터로 꼽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그는 한국에서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세 번째 앨범 ‘위 싱, 위 댄스, 위 스틸 띵스(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에 수록된 ‘럭키(Lucky)’와 ‘메이크 잇 마인(Make It Mine)’으로 2010년 그래미 시상식 2관왕을 기록한 데 이어 ‘아임유어스(I’m Yours)’는 빌보도 싱글 차트에 무려 76주 동안 머물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12년 발표된 4집 앨범 ‘러브 이즈 어 포 레더 워드(Love Is A Four Letter Word)’는 지난 6년 동안 국내에서 발매된 해외 아티스트 앨범 중 첫 주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구매력을 갖춘 2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취향의 음악스타일과 희소성 있는 달콤하면서도 감성적인 목소리를 갖췄다는 것도 한국에서 제이슨 므라즈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일 것이다. 
또한 그는 뮤지션들이 사랑하는 뮤지션. 각종 TV오디션에서 ‘제2의 제이슨 므라즈’를 꿈꾸는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 그의 인지도 상승에 한 몫 하기도 했다. ‘아임 유어스’ ‘럭키’ 등은 오디션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부른 곡으로 선정될 정도. 로이킴 유승우 김지수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국내 팬들의 사랑은 외사랑이 아니기에 더욱 폭발적이다. 그는 각종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언제나 가고 싶은 곳이다. 그들이 보여주는 열정적인 모습은 단연 최고”라고 말했다. 지난 23일에는 MBC '섹션TV'에 출연해 구수한 사투리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일곱 차례 한국을 찾은 것, 월드투어에서 대전과 대구를 포함, 한국 공연을 4회나 개최하는 것에서도 그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제이슨 므라즈는 지난 7월 15일 세 번째 정규앨범 ‘YES!’를 발매했으며, 이를 기념하는 월드투어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24일)과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언 어쿠스틱 이브닝 위드 제이슨 므라즈 앤드 레이닝 제인(AN ACOUSTIC EVENING WITH JASON MRAZ AND RAINING JANE)’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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