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사건' 이병헌, 12월16일 3차공판엔 증인참석 NO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1.24 19: 53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에 대한 3차 공판이 내달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3차 공판에는 2차 공판에 불출석한 증인 A씨가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병헌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병헌은 이날 오후 열린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미 증인신문을 받았다. 재판은 약 4시간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이병헌은 취재진에게 "묻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했다. 결과 기다리겠다"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지연의 주장대로)이지연과 연인 사이가 맞냐"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으나 답하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지연과 다희는 A씨의 소개로 몇 차례 만난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 이에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두 여성은 공갈미수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지난달 16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이지연과 다희는 변호인을 통해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하나 그 과정과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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