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정상회담’ 타쿠야, 이런 오빠라면 쌍수 들고 환영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25 07: 09

‘비정상회담’ 일본 대표 타쿠야가 시스터콤플레스가 있다고 고백했다. 학창시절 별명이 ‘시스콤’이라고 밝힌 타쿠야는 떨어져 지내는 어린 여동생들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며, 오빠가 없는 여성 시청자들의 환상을 자극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21회에는 가수 김범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형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G11(샘 오취리, 기욤 패트리, 에네스 카야, 줄리안, 알베르토 몬디, 장위안, 타일러 라쉬, 로빈 데이아나, 타쿠야, 다니엘 린데만, 알바로 산체스 사무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타쿠야는 ‘남미 줄리안’ 알바로의 등장에 “말이 많아서 부담 된다”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동생들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되자, 타쿠야는 청산유수처럼 동생들을 소개하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타쿠야는 두 명의 여동생이 있음을 공개, “큰 여동생은 1994년생으로 21살이다. 제 외모와 닮은 점이 많다. 우선 키가 174cm에 웃는 얼굴이 저랑 많이 닮았다”라며 여동생 모모카를 소개했다.
예쁜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타쿠야의 친구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던 모모카 양. 이에 타쿠야는 “친구들이 ‘여동생 예쁘게 자랐다’고 관심을 많이 가졌지만 제가 관심 갖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이며 여동생을 향한 친구들의 관심을 철벽 방어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이 같은 타쿠야의 고백으로 G10의 관심이 ‘타쿠야 여동생’에게로 쏠린 상황. 그러나 탸쿠야는 “동생의 연인은 여자를 잘 챙길 수 있는 남자여야 하고 동생보다 키가 커야 한다”며 G10의 관심을 단호하게 차단했다. 타쿠야는 그나마 여동생의 연인으로 적합한 인물로 알베르토를 꼽아 미혼 출연자들의 격한 반발을 샀다.
하지만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 타쿠야의 여동생. 타쿠야는 “동생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별로 기분이 안 좋았다”며 동생 몰래 SNS를 검색했다고 밝혔다. 동생의 SNS를 항상 주시하고 있는 것. 타쿠야는 “(동생의 남자친구가) 외모는 저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며 B형인 동생의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타쿠야는 동생과 교제중인 남성을 향해 “여동생이 당신에게 정이 많이 든 것 같으니 여동생을 잘 챙겨주고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타쿠야는 자상한 말투로 차분하게 여동생을 부탁하면서도, 주먹을 불끈 쥐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타쿠야는 동생 모모카와 나나를 향해 “최근 모모카가 어른이 되었구나 싶어. 너희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오빠가 되기 위해 노력할 테니까 더욱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는 내용의 영상편지를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초반 수줍음 가득한 얼굴로 ‘섬섬옥수’를 통해 자기 의사를 표현했던 순둥이 타쿠야. 그러나 여동생들 이야기엔 단호하게 돌변, 듬직하고 자상한 오빠의 면모를 드러내며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오빠 로망’을 선사했다.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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