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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외국인 4명 모두 재계약 의사 통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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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NC가 올해 함께 한 외국인선수 4명 모두에게 재계약 의사를 통보한다. 내년부터는 3명만 써야 하지만 보험용 차원에서 일단 4명에게 전부 재계약 의사를 전하기로 했다. 

25일 프로야구 외국인선수 재계약 의사 통보 마감일이 된 가운데 NC는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8)를 비롯해 투수 찰리 쉬렉(29) 에릭 해커(31) 태드 웨버(30) 4명의 선수들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신생팀 혜택이 사라지는 내년부터 3명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4명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NC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선수 계약이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여러 옵션을 두는 것으로 보면 된다.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재계약 마감시한까지 신중히 결정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일단 지금 당장 1명을 제외하는 것보다 후보군을 최대한 넓힌 다음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가져가겠다는 전력이다. 

외국인선수 재계약은 내달 31일, 즉 해를 넘기기 전까지 마무리해야 내년 시즌 원소속팀에서 활동이 가능하다. 야구규약 외국인선수 고용규정에 따르면 계약 교섭권 보유 기간은 계약연도 12월31일까지. NC는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며 4명의 선수에 대해 최종 재계약 여부를 떠나 올해까지 교섭권을 유지하게 됐다. 

그렇다고 4명의 선수 모두와 꼭 재계약 할 의무는 없다. 구단이 선수에게 최종 재계약 의사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에는 FA가 되고, 선수는 한국 구단 포함해 전 세계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그러나 선수가 구단 재계약을 거부할 경우 그 구단이 동의하지 않는 이상 2년 동안 국내 타구단에서 뛸 수 없도록 되어있다. 

NC는 지난해에도 시즌 도중 먼저 짐을 싸고 미국으로 돌아갔던 좌완 투수 아담 윌크에게 재계약 의사 통보로 교섭권을 유지했으나 재계약은 하지 않았다. 올해도 외국인선수 스카우트 상황과 기존 선수들의 협상 진행에 따라 재계약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 여러 옵션을 염두에 두고 보험용으로 남겼다. 

NC는 리그 최고 외국인 타자로 활약한 테임즈와 재계약을 우선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찰리도 2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큰 걱정이 없다. 다만 남은 한 자리에 에릭과 웨버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두 선수 중 한 선수와 재계약할 수 있지만 외국인 스카우트 시장에 따라 새로운 투수를 데려올 수 있다. 

NC 관계자는 "테임즈와 재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머지 외국인선수들도 에이전트를 통해 꾸준하게 연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4명 모두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하며 선택의 폭을 넓힌 만큼 더 신중하게 외국인선수들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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