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日 입국거부, 한국 무시한 처사”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1.26 07: 58

가수 이승철이 지난 9일 일본에서 입국 거부를 당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을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승철은 지난 23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서 불거진 ‘일본 입국 거부 사건’에 관한 이야기와 그간의 근황,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 했다.
그는 앞서 일본인 지인과 함께 떠난 일본 여행을 떠나려고 하던 중 일본 공항에 억류되는 불편을 겪었다. 이승철은 “일본 공항에 도착했을 때 출입국사무소로 데리고 가더니 1991년도에 있었던 ‘대마초 사건’ 언급하며 상륙 불허가를 상륙불허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간 자유롭게 일본을 오갔던 이승철은 갑작스런 이런 제재를 인정할 수 없었다. 특히 해당 사건은 신원조회를 해야만 알 수 있는 것이었고, 동행한 와이프까지 입국거부 당한 것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 이승철은 “독도 문제 때문임을 직감했다”며 “한국에 대해 무례하고 무책임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한국을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도에 가서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대우하고 하는 거 같았다”며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자주 있었다는 것을 직감하고 적극 대응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 이후 이승철은 신곡 ‘그날에’를 무료로 공개했다. 그는 이 노래를 발표하면서 “일본 측의 비뚤어진 시선에서 보는 것처럼 반목이나 갈등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극복과 화해에 대한 것임을 알린다. 모두가 이 음원을 마음껏 쓰고 가지기를 바란다. 이를 계기로 우리의 아름답고 멋진 땅 독도, 그리고 통일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에서도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과 자세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승철은 지난 12일 새롭게 블로그를 개설, 음원 ‘그날에’를 공개하고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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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엔원뮤직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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