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SK' 울프,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1.26 06: 25

이번 시즌 SK 와이번스에 몸담았던 로스 울프(32)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선수 이동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 는 25일(한국시간) “우완투수 로스 울프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울프 합류로 스윙맨 하나를 추가했다.
올해 SK에서 뛴 울프는 23경기에 나서 2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선발과 마무리 중 어느 한 곳에서도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8월 15일 문학 삼성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하고 구원승한 이후 어린 아들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간 뒤 복귀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것은 지난 2013년이다. 당시에도 텍사스 소속이던 울프는 22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15로 버텼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4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45다. 선발 등판은 3차례 있었고, 대부분 불펜에서 등판했다.
이 매체는 올해 울프의 국내 리그 평균자책점이 4.85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 기록이 악명 높은 타고투저 환경에서는 평균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올해 리그 평균자책점은 5.21로 울프의 기록보다 나빴다. 울프는 시즌 중 보직이 바뀌는 혼란 속에서도 최악의 피칭을 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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