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로 해트트릭' 맨시티, 기사회생...바이에른 뮌헨 3-2 제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26 07: 24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잉글랜드)가 세르히오 아게로의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하고 기사회생했다.
맨시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경기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승 2무 2패(승점 5)를 기록한 맨시티는 3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E조는 2위부터 4위까지 모두 1승 2무 2패를 기록하게 돼 모든 팀이 16강 진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첫 패배를 기록해 4승 1패(승점 12)를 기록했다.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 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전반 20분 메흐디 베나티아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우세를 잡은 것은 물론 페널티킥까지 얻어 아게로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수적 열세에도 기가 죽지 않았다. 오히려 대대적인 반격으로 맨시티를 흔들었고, 전반 40분 사비 알론소의 동점골과 전반 45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수적 열세를 이용해 재반격에 나섰다. 선봉장은 선제골을 기록한 아게로였다. 아게로는 후반 40분 스테판 요베티치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넣어 패배의 위기를 모면했고, 후반 46분에는 한 골을 더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맨시티쪽으로 돌려 승리를 차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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