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환자 성추행, 55억 원 소송 휘말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26 14: 31

병원에서 성추행을 당한 환자가 500만 달러(약 55억 원)의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익명의 환자는 지난 9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팜스프링 병원에 허리 통증으로 입원했다. 그런데 응급실에서 간호사 르네 마르티네스(53)가 환자의 성기를 두 차례에 걸쳐 만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간호사 역시 남자였던 것. 환자는 성추행을 당하는 와중에도 자는 척하면서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해 증거를 남겼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는 경찰에 신고해 간호사가 체포되도록 했다.

이에 그치지 않은 환자는 정신적 피해배상을 요구하며 병원 측에 500만 달러(약 55억 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일각에서 성추행은 심하지만 피해배상액이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재판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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