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3연패 탈출, 도로공사는 IBK에 진땀승(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1.27 20: 52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새 외국인 선수 케빈이 합류한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힘겹게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7, 33-31)으로 승리했다. 5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추가해 4승 7패, 승점 13점이 됐다.
첫 세트 현대캐피탈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초반에는 새 외국인 선수 케빈이 공격력을 뽐냈다. 2세트에는 팀 내 최다득점이 4득점(문성민)에 불과했지만, 여러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16-12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드는 등 경기 내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동점을 허용하며 듀스에 들어갔지만, 31-31에서 박주형의 시간차 공격과 케빈의 백어택이 적중하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아가메즈를 대신해 들어온 케빈이 첫 경기에서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26득점으로 활약했다. 최민호도 블로킹 4개를 곁들이며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괴물 외국인 선수 시몬이 기대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몬이 16득점으로 주춤했고 송명근도 6득점에 그친 OK저축은행은 8승 3패가 되며 승점 22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3-2(25-20, 19-25 16-25, 25-18, 15-13)로 힘겹게 승리했다. 3위 도로공사는 6승 3패, 승점 16점이 됐다.
도로공사에서는 외국인 선수 니콜이 41득점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외에 문정원이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김희진-박정아 삼각편대가 니콜에 맞섰지만 뒷심이 5세트 초반 부진이 뼈아팠다. 하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은 6승 4패, 승점 18점이 되어 선두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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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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