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KBL 사상 첫 500승... 전자랜드 5연승(종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1.27 21: 00

울산 모비스가 KBL 최초 500승 고지에 올랐다. 또 전자랜드는 5연승에 성공하며 5위로 올라섰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28점-16리바운드를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에 힘입어 74-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KBL 사상 처음으로 단일 구단 500승 고지에 올랐다. 전신 기아 포함 500승 42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27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은 8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치열한 경기서 모비스가 집중력이 앞섰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4쿼터 막판 모비스는 양동근이 3점슛을 성공 시키며 한숨 돌렸다. 반면 KCC는 박종천에게 공을 빼앗긴 뒤 정민수가 U1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주고 말았다. 또 이어진 공격서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끝까지 공격을 성공, 71-66으로 달아났다.
결국 모비스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 KBL 최초 500승 고지를 등정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경기서 32점을 몰아친 리카르도 포웰(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8-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5연승에 성공하며 반등 기회를 잡았다.
반면 LG는 다시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자랜드와 반전 기회를 잡은 LG는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리카드로 포웰과 문태종을 각각 앞세운 양팀은 전반을 34-33으로 팽팽하게 마무리 했다.
3쿼터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영삼과 포웰이 공격을 선보이면 김영관과 크리스 메시가 반격을 선보였다. 포웰의 덩크슛과 김영환의 점퍼로 3쿼터는 54-52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56-52로 앞선 상황에서 정효근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 58-52로 앞섰다. LG도 반격을 펼쳤지만 벌어진 스코어를 좁히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또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포웰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LG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반면 LG는 메시의 골밑 공격과 김영환의 외곽이 모두 빗나가면서 추격이 쉽지 않았다. 결국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포웰이 득점에 성공, 66-56으로 달아났다.
 
LG는 4쿼터 막판 문태종의 외곽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전자랜드는 LG의 추격을 봉쇄하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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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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