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에반스,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28 09: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수비수 조니 에반스가 부상 복귀에 기쁨을 나타내면서도 팀의 잇달은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에반스는 지난 9월 레스터 시티와 경기서 발 골절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근 블랙번 로버스와 리저브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에반스는 다가오는 헐 시티-스토크 시티와 홈경기서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에반스는 최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0분을 소화해서 기쁘다"면서 "아주 오랜 시간을 왔다. 이렇게 길어질 거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한 게 정말 기쁘다. 동료들이 잘 뛰어줬다고 생각한다. 이 경기에 나설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반스는 이어 "(1군 복귀는) 감독과 피지컬 코치가 판단할 것이다. 최근 한 두 주간은 훈련을 했지만 너무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체력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올 시즌 내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에반스뿐만 아니라 필 존스, 마르코스 로호, 루크 쇼 등 포백 라인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며 곤욕을 치렀다.
에반스는 "햄스트링이나 사타구니 등에 부상이 많았다. 흔한 일이지만 로호는 어깨가 탈골됐고 나는 발이 골절됐다. 존스는 느닷없이 다치기도 했다"면서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 더는 부상이 없었지만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이상한 부상이고 그런 점에서 더 대처하기 어렵다. 팀의 모든 선수들이 자기 자리를 굳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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