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도미니카 출신 피가로와 70만 달러 계약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1.28 16: 46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메이저리그 및 일본 프로야구를 두루 경험한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와 2015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피가로는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총액 70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피가로는 키 183cm, 체중 78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오버스로 투수다. 1984년 7월7일생. 만 30세인 피가로는 지난 2004년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그 해 가을 방출된 피가로는 2005년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디트로이트와 계약했다. 2011년부터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2년간 뛰었으며 그후 미국으로 돌아가 2013년부터 밀워키 소속으로 2시즌을 보냈다.

피가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52경기(선발 9경기)에서 115이닝, 5승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이닝당출루율(WHIP)은 1.42.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통산 140경기(선발 83경기)에선 555이닝, 41승23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WHIP는 1.30. 트리플A로 한정하면 68경기(선발 28경기)에서 16승8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91, WHIP 1.48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선 2011년에 24경기에서 123⅔이닝을 던지며 8승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고, 2012년에는 11경기에서 64이닝을 던지며 5패,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남겼다.
피가로는 150km대 초반의 포심패스트볼을 꾸준히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130km대의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이다. 유연한 투구폼도 강점이다. 피가로는 이승엽과 2011년에 오릭스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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