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링턴 코리아, 맥캘란 예술작품 전시회 ‘필라스’ 개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2.01 15: 06

에드링턴 코리아(대표이사 김주호)는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 전시회 '필라스(Pillars)'를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에서 개최한다.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현대미술의 각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아라리오 갤러리가 선정한 작가 공성훈, 이동욱, 권오상, 오용석, 노재운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기둥 혹은 푯말이라는 뜻의 전시회명 '필라스'는 맥캘란 위스키가 300년 역사 동안 지켜온 생산철학 '식스 필러(Six Pillars)'에서 유래했다. 맥캘란은 순수, 자연, 전통 등 맥캘란의 오랜 철학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단어들을 작가들에게 제시했고, 작가들은 이를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으로 구현해냈다.

전통 회화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공성훈은 '제주도 폭포' 작품을 선보인다. 칠흑같이 어두운 배경을 두고 험준한 절벽 아래로 쏟아지는 날카로운 폭포의 물줄기를 통해 맥캘란 위스키가 가진 강한 에너지와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했다.
미디어 아트 작가 오용석은 맥캘란 빈티지 위스키 시리즈 '파인 앤 레어(Fine & Rare)'가 증류된 1920년대부터 70년대 사이의 시공간에 주목했다. 작가는 이 당시 제작된 영화들을 모아 각각의 장면을 콜라주 기법으로 영상을 만들었고 전원이 켜지지 않는 빈티지 텔레비전에 브라운관에 이 영상을 입혀낸 작품을 선보인다.
압축 스티로폼을 조각한 후 그 위에 수백 장의 사진을 붙이는 '사진 조각' 작업으로 유명한 권오상은 사진, 공예, 팝 아트 등 늘 새로운 분야와의 협업을 이뤄내는 맥캘란의 도전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선구자 알렉산더 칼더의 '스태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소개한다.
15㎝ 크기의 작고 정교한 인물 조각상으로 이름을 알린 이동욱은 맥캘란이 가진 천연 색상을 연상케 하는 '꿀'과 '랍'을 인체 조각과 접목한 작품을, 노재운은 음계가 아닌 기호들을 사용한 악보 작업을 각각 선보인다.
그 동안 맥캘란은 다양한 '아트 마케팅'을 시도해왔다. 사진계 거장들과 함께 한정판 위스키 '마스터 오브 포토그라피(The Masters of Photography)'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크리스털 공예 명가 프랑스의 라리끄와 함께 만든 세계 단 한 병뿐인 위스키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The Macallan in Lalique: Cire Perdue)'는 2010년 11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6만 달러에 낙찰돼 세계 최고가 위스키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letmeout@osen.co.kr
에드링턴 코리아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