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vs'호빗'vs'국제시장', 아무도 예상치 못한 3파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16 07: 19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120만 관객을 돌파한다. 더불어 12월 극장가에는 흥미로운 3파전이 그려질 전망이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15일 전국 13만 5654명의 관객을 더해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119만 3080명.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터스텔라',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며 시선을 집중시켰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각종 예매 사이트의 주말 예매율 1위, 주요 포털사이트 평점 1위까지 석권하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마침내 폭발적인 관객 동원을 이끌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16일 전국 120만 관객 돌파까지 달성하는 것.

개봉 3주차를 맞이했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인 이 영화는 17일 나란히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호빗:다섯 군대 전투'와 한국영화 대작 '국제시장'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뜨거운 관객 성원과 높은 좌석 점유율을 지니고 있지만 덩치 큰 신작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16일 오전 7시 15분 기준, '호빗:다섯 군대 전투'와 '국제시장'은 각각 예매점유율 1, 2위를 달리고 있다. 전혀 다른 장르와 색깔로 맞붙게 된 이 영화들이 어떤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더불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워낭소리'를 따라잡을 수 있을 지도 또 다른 관심사다.
nyc@osen.co.kr
각 영화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