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측 "24시간 꼬박 촬영…임시완에 꽃다발"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2.18 09: 27

tvN 드라마 '미생'이 홍대에서 마지막 촬영을 종료했다. 이동에 이동을 거듭하며 무려 24시간여 동안 이어진 최종 촬영이 모두 종료된 것.
18일 오전 '미생' 관계자는 OSEN에 "방금 끝이 났다. 실감이 나질 않는다. 거의 24시간을 꼬박 촬영했다"고 촬영 종료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가장 더웠던 여름에 촬영을 시작해 올해 가장 춥다는 오늘 끝이 났다. 장그래(임시완)가 너무 추워했다. 독한 계절을 다 보내고 드디어 마무리 됐다"고 촬영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촬영신이 끝난 뒤 분위기에 대해서 "장그래가 준비한 꽃다발을 받았다. 장그래 뿐만이 아니다. '미생' 배우들 모두는 자신의 마지막 신이 끝나고 꽃다발을 받았다"며 "최종신 촬영에는 촬영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배우들까지 참석해 마지막을 함께 했으며, 촬영 종료 후 이성민은 모든 스태프를 일일이 치하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당초 지난 17일 끝날 예정이던 촬영은, 하루가 밀린 18일 오전 끝났다. 앞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에 시상자 및 후보자로 참석했던 배우 이성민, 임시완 등은 이날 시상을 끝내고 곧장 남양주에 위치한 세트장으로 이동해 다른 배우들과 함께 '미생' 20회 후반부 내용을 촬영했다.
이후 촬영팀은 인천국제공항으로, 그리고 장그래(임시완)의 집 앞인 서울 종로구 창신동 촬영을 진행했으며, 끝으로 마포구 홍대에 위치한 카페로 이동해 최종 촬영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직장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내 공감을 자아냈던 드라마 '미생'은 오는 20일 20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배우들 및 스태프는 22일 세부로 포상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gato@osen.co.kr
'미생' 스태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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