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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김동주 만났으나 함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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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신규 영입선수 입단식에서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해 밝혔다.

kt가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개막 D-100 기념 신규 영입선수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입단식에는 조범현 감독과 장성호, 김사율, 박기혁, 용덕한, 김상현, 박경수, 정대현, 배병옥, 이대형, 장시환, 윤근영, 정현, 이성민 총 13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조 감독은 이번 스토브리그 영입에 대해선 "지난해부터 중요한 20인 특별지명을 1년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스카우트, 운영팀, 코칭스태프들이 시즌 전부터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왔다"면서  "당장 즉시 전력으로 선택하는 게 필요했었다. 그런데 팀에 대한 미래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따라서 즉시 전력, 팀 미래를 모두 함께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선수들을 만난 것에 대해 "올 시즌 퓨처스리그 경기를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사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그래도 걱정은 많다. FA까지 12명인데 밖에서 봤던 선수들이 많다.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 것은 다르다.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장점을 잘 살려내서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를 잘 보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성호와 김상현에 대해선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고참으로서 팀을 좋은 분위기로 잘 이끌어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장)성호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퓨처스리그를 하면서 몇 차례 만났는데 본인의 몸 상태나 마인드가 '하고 싶다'는 것을 느꼈다. 기회가 있다면 주고 싶었다. 과거에 함께 했던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입이 불발된 김동주에 대해선 "김동주는 FA, 특별지명 20인 이후 생각했다. 포지션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판단했었다. 그래서 동주를 만났었다. 본인의 의지도 강하고 대화를 나눠보니 좋은 인상을 받았다.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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