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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전시회,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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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오드리 헵번의 일생을 재조명한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Audrey Hepburn, Beauty Beyond Beauty)' 전시회가 개막 초반부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전시회는 일반적으로 2030 관람객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비해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회는 1020은 물론 3040, 5060 등 전 연령층이 전시장을 찾고 있어 이례적이다.

1020은 20세기 최고의 여배우에 대한 호기심으로, 3040은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한 인생의 롤 모델로서의 관심, 5060은 자신들의 젊은 날 우상이었던 오드리 헵번을 추억하고자 전시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와 함께 전시회를 찾은 이지현(19) 씨는 "오드리 헵번이 입었던 의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치 오드리 헵번이 눈 앞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인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한 백봉선(37) 씨는 "매일 매일 축제 같은 삶을 살았을 것 같은 오드리 헵번이 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을 겪었고, 성공한 이후에는 유니세프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먼저 관람한 아들 내외의 추천으로 전시장을 찾았다는 백승기(71세), 정필옥(65세) 부부는 "오드리 헵번이 출연했던 영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관'이 가장 좋았다. 특히 영화 <로마의 휴일>을 좋아하는데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5년 3월 8일까지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회는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오드리 헵번의 어린 시절을 비롯해 오드리 헵번의 영화 의상, 미공개 영화 포스터, 가족들과 함께 찍은 홈 비디오, 자필 레시피북, 유니세프 활동 영상 등을 공개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회 최요한 총 감독은 "전시회를 기획할 당시에는 2030 젊은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시회 개막 초반부터 중장년 층의 관람객들이 높은 비율로 방문하고 있다"며 "일부 중장년 층 관람객 중에는 관람 후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여러 번 재방문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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