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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미워도 다시 한 번' 우완 조시 젠슨과 계약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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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옵션 행사를 포기했던 우완 투수 조시 젠슨과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YAHOO SPORTS의 제프 파산 기자는 구체적인 연봉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존슨의 출장경기수에 따른 상당한 인센티브가 포함되어 있으며 아직 세부적인 것은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존슨은 샌디에이고로서는 그야말로 ‘먹튀’나 다름 없는 선수였다. 샌디에이고는 2013년 11월 FA 시장에 나온 존슨과 1년 800만 달러+ 2015시즌은 400만 달러 구단 옵션 조건으로 계약했다. 하지만 존슨은 3월부터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고 결국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한 채 4월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다시 볼을 던지기 시작했지만 10월 말 구단은 400만 달러의 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존슨에게 한 번 더 기대를 걸기로 한 모양새다. 

사실 구단이 옵션을 포기할 당시에도 양측은 향후 계약에 대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존슨의 에이전트 역시 “첫 번째 선택은 샌디에이고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존슨은 메이저리그 데뷔 5년째이던 2009년과 2010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당시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두 시즌 동안 각각 15승과 11승 을 수확했다. 하지만 이후 두 자리 승수를 올리지 못했고 샌디에이고에 오기 직전 시즌인 2013년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16경기에서 2승 8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부진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샌디에이고가 존슨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것은 우선 포피치 투수인데다 2013년 직구 평균 구속이  92.9마일로 괜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2009년과 2010년 94마일대 평균 구속에 비하면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수술 후 완전회복과 함께 구속 역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2013년 땅볼 유도 비율도 45.1%로 메이저리그 평균수준에서 뒤지지 않는다. 스트라이크/볼=2.77, bb/9=3.3, K/9=9.2였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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