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하늘 "이성민 사표 신, 찍으면서 울었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20 08: 30

배우 강하늘이 촬영 중 눈물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강하늘은 지난 19일 OSEN에 "이성민과 촬영하던 도중 눈물을 보여 NG를 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장면은 이날 방송된 19회에서 오차장(이성민)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신이었다. 오차장이 속한 영업 3팀은 석연치 않은 중국 사업을 진행했고, '꽌시'가 문제가 되면서 모든 것이 엉망으로 흘러갔다. 결국 오차장은 회사를 떠났다.
강하늘은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눈물이 났다. 장백기는 눈물을 보이면 안되는 장면이기 때문에 다시 찍어야 했다. 상황에 몰입하다보니 너무 슬프더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20일 종영하는 '미생'에서 명문대 출신 장백기 역을 맡았다. 초반에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처럼 그려졌으나 후반부로 가면서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사수 강대리(오민석)을 통해 그가 성장하는 과정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내년 1월 9일 국립국장 달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해롤드&모드'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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