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정호 포스팅 수용 여부 22일 발표할 듯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2.20 09: 23

넥센 히어로즈가 내야수 강정호(27)의 포스팅 결과를 통보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전 넥센에 강정호의 포스팅 결과를 전달했다. 넥센은 지난 15일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30개 팀에 포스팅해줄 것을 요청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그로부터 나흘동안 메이저리그 팀들의 입찰을 받았다.
넥센이 이날 통보받은 결과를 수용하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구단명을 공개하고, 강정호는 그 구단과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관건은 넥센이 낙찰액에 만족하고 강정호를 보내주느냐의 부분이다.

넥센 관계자는 20일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이 많다 적다는 현재로서는 말할 수 없다. 구단 내에서 최대한 빨리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말은 넘길 것으로 보인다. 위 관계자는 "지금 주말이기도 하고 21일까지 발표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포스팅이 시작된 뒤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도 관심사였다. 그에게 관심이 있는 팀과 없는 팀이 매일 번갈아 매체에 등장하다시피 했다. 메이저리그 팀들의 눈치 싸움이 실제였는지, 연막 작전이었는지는 넥센의 포스팅 수용 여부에 따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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