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님아', 290만 '워낭소리' 넘을 수 있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2.20 09: 46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이하 '님아')'가 290만이 신화 '워낭소리'를 넘을 수 있을까.
'님아'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16만 5,58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79만 9,595명(영진위 기준)을 기록했다. 20일, 18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흥행 속도를 보여온 '님아'는 이제 290만 관객을 넘으며 다큐멘터리의 신화, 그리고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한 '워낭소리'를 목표로 달려가게 됐다.

앞서 '님아'는 '워낭소리'보다 빠른 속도로 박스오피스를 역주행, '인터스텔라'와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제친 바 있다. 이처럼 돌풍의 중심에 선 '님아'는 180만을 넘어 200만, 그리고 '워낭소리'의 290만까지 노리고 있다.
하지만 그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흥행을 위해선 상영관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하지만 오는 24일, 영화 '기술자들'과 '상의원' 등 새로운 작품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상영관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 되기 때문.
그러나 경쟁작들의 개봉에도 '님아'를 향한 관객들의 호응이 뜨겁다면 상영관 확보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님아' 측 관계자는 "섣불리 말하기 조심스럽다. 결국 잘 되면 잘 가는 거다. 박스오피스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님아'는 89세 할머니와 98세 할아버지가 다가오는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로 진모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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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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