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41점 폭발' SK, 전자랜드전 3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2.20 15: 54

트리플 더블 달성을 눈 앞에 두었던 애런 헤인즈가 SK의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선보인 애런 헤인즈(41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8-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자랜드전 3연승과 함께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연승행진이 중단되며 아쉬움이 남고 말았다.

모비스전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SK는 까다로운 전자랜드를 상대로 초반부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리카르도 포웰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닌 전자랜드는 테렌스 레더가 홀로 고군분투하며 골밑을 지켰다.
SK는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전반서 헤인즈가 15점을 올리는 활약을 선보였지만 전자랜드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며 전반을 34-32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의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SK의 공격은 헤인즈가 맡았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3쿼터서 3점슛 2개를 터트리는 활약을 선보이며 승부를 끈질지게 이어갔다.
하지만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강력한 바람처럼 전자랜드를 몰아쳤다. 헤인즈는 전자랜드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직접 득점을 올렸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시키며 달아날 기회를 준비했다. 또 SK는 김민수와 박승리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레더 홀로 버틴 전자랜드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헤인즈는 개인득점 뿐만 아니라 팀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골밑에 있는 최부경과 김민수 등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쉽지 않았다. 쉬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반격을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스스로 턴오버를 범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SK는 전자랜드의 추격을 잘 막아냈다. 특히 헤인즈는 트리플 더블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절정의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0bird@osen.co.kr
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